시흥시 민선9기 출범…임병택 시장 “100만 도시 도약, 미래 100년 준비”

임병택 시흥시장.(시흥시 제공)

경기 시흥시가 민선9기의 출발과 함께 인구 100만 도시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AI·바이오 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1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민선9기 취임식에서 “지난 8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을 만들겠다”며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완성해 시흥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선9기 시정의 핵심은 AI·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다. 시는 배곧과 월곶을 중심으로 AI·바이오 허브 벨트를 구축하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을 연계한 국가 바이오 임상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AI 기반 진로·진학·교육 컨설팅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동별 마을교육자치회 운영을 통해 지역 중심 교육체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재난·안전 지도를 자체 구축하고 20개 동의 재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신안산선과 서해선, 경강선 등 광역철도망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배곧대교 건설도 지속 추진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는 시화호와 거북섬을 중심으로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대관람차와 아쿠아리움 사업을 추진하고, 시흥·안산·화성 등 인접 도시와 협력해 서해안 메가시티 기반의 K-해양관광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태자원과 공원을 활용한 문화·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버스킹과 영화제 등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도 늘릴 예정이다.

임 시장은 시흥을 국내 대표 AI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경기도 AI혁신 클러스터 도시 선정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도전하고, 대기업 연구개발센터와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난 8년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시흥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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