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숲과 사람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회복의 숲 여행’…명상과 트리허그로 전하는 마음치유 실천
산불로 상처 입은 숲을 직접 걸으며 자연과 사람의 회복을 함께 생각해보는 특별한 여정이 마련됐다.

한국임업진흥원과 ㈜동네봄이 진행한 ‘다시 피어나는 산촌, 회복의 숲 여행’과 트리허그(Tree Hug) 프로그램이 경북 의성군 고운사 산불피해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숲의 회복과 지역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취지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나무를 직접 안아보는 ‘트리허그(Tree Hug)’ 활동을 통해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회복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숲 해설과 명상, 나무 안아보기, 메시지 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동네봄 주관 하에 협업으로 참여한 테라피뮤지엄 마음약방 명상팀이 함께 참여해 숲 속 명상 프로그램과 더불어 싱잉볼(Singing Bowl) 사운드 힐링 세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울림이 퍼지는 싱잉볼의 소리를 따라 호흡을 가다듬고, 자연의 소리와 몸의 감각에 집중하며 깊은 이완과 심리적 안정을 경험했다. 숲의 고요한 환경 속에서 진행된 사운드 힐링은 감정 정화와 마음 회복의 시간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산불 피해지역 임업인들의 삶과 지역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의성군 일대 임업인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숙소를 이용하며 지역과의 상생 의미도 함께 나눴다.

행사에는 문화예술 프로젝트팀, 영상감독, 사진작가, 사회적경제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숲과 지역의 회복을 응원하고 현장을 기록했다. 동네봄 주최 하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테라피뮤지엄 마음약방은 명상과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마음치유와 심리적 안정에 힘을 보탰다.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숲의 상처뿐 아니라 숲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지역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라며 “산불 피해지역의 회복과 지역 상생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솔이 기자
